현대차,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 출범
2023년 10월 20일,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로써 직원들은 현재 사용 중인 차량을 현대차 인증 중고차 사업부에 의뢰하면
적정한 가격에 매각할 수 있게 됩니다.
이후 매각된 차량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차 오토허브 상품화센터나
경남 양산 상품화센터에 입고돼 인증 중고차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1. 상품화센터 동향
용인 오토허브 상품화센터는 이미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경기도 자동차 매매사업조합 전산 기입 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입고된 차량의 상품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양산 상품화센터도 모든 절차를 마치고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그룹은 5년 10만 Km 이내 자사 브랜드 중고차 중 200여 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통과한 차량만을 소개합니다.
2. 자세한 사항
현대차와 기아가 출고 기간 5년, 주행 거리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중고차 중 자체 테스트를 통과한 ‘인증 중고차’만을 취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직원들의 차량을 우선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판매는 100%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소비자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차량을 구매하면 해당 차량은 여기에서 출하됩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인증 중고차 출하와 관리, 고객 상담, 판매 등을 담당할 관련 인력을 채용 중입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는 먼저 올해에는 수도권의 오토허브와 경남 지역의 양산 센터 2개를 운영한 뒤, 수원 등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산 상품화센터도 현재 마무리 공사 작업 중으로 다음 달 중순에 문을 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불투명한 가격 책정과 허위매물이 성행하는 ‘레몬마켓(저급품 유통시장)’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 거래량이 270만대로, 신차 거래량보다 100만대 이상 많습니다. 시장 규모도 2021년 기준 30조원에 달합니다.
또한, 소비자 피해 사례는 매년 수천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만 중고차 중개·매매 피해 상담 건수만 4663건에 달했으며, 연도별로 2018년 9096건, 2019년 8174건, 2020년 6087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장으로 유인한 후 다른 차량을 비싼 값에 강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기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3. 기존 업체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
그러나 현대차는 기존 중고차 업체의 반발을 고려해 점유율을 조심스럽게 조절할 계획입니다.
향후 1년간(2023년 5월~2024년 4월) 중고차 판매 대수가 2.9%, 이후에는 4.1%(2024년 5월~2025년 4월)로 늘어난다. 기아는 같은 기간 각각 2.1%, 2.9% 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중고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대
소비자들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환영하며, 이로 인해 중고차 시장이 더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해 소비자 연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66%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찬성했습니다.
그간 중고차 시장에서 숱하게 벌어졌던 허위 매물 사기, 강매 등으로 피해를 입거나
중고차 구입을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희소식입니다.
하지만 기존 수입차 공식 인증 중고차처럼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않을까 걱정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부디, 투명한 중고차 시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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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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